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

약간 일본 냄새가 나는 영화다. 초 절정 클라이맥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 정지장면에 가까운 슬로우모션이 많이 사용된 것이 그렇다.  보편적이지 않은 성정체성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는 주인공(류덕환)과 그의 가족들.

결정적으로, 요즘 장학금을 현금으로 직접 주는 경우가 흔치 않을텐데, 과연 장학금으로 목적달성이 가능했을지가 영화 보는 내내 궁금하긴 했다.

10점 만점에 9.5점 주고 싶은 영화.

P.S. 태어나서 장학금은 딱 한 번 받아봤는데, 현금으로 안주던데...:)

명장면 :
1. 백윤식의 화장실 코칭
2. 엔딩크레딧 오르기 전, 류덕환의 마돈나 열창
3. 코 아래 검은 점에 난 털로 씨름판에서 결정타를 날리는 장면
4. 초난강이 일본어 교사로 수업하는 장면
5. 이상아는 늙지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