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이 KBS? MBC?의 변명처럼 자막오류라고 치자. 그래도 남는 의문은 여전히 있다.

일반적으로 월급쟁이들은 저런 자리에 나가서 자신을 소개할 때, "어디 사는 누구입니다"라는 표현과 "무슨 일을 하는 누구입니다"중 어떤 문장을 쓸까?

저 상황에 나를 대입시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월급쟁이인 나라면, 그런 자리에서 "**동에 사는 아무개입니다"라고 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소신있게 자신의 의사를 펼치고 자신의 이해득실을 주장하려면 "어디에 산다"라는 것은 단지 선택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소개는 반드시 나왔을 것 같은데 말이지. "**동 사는 아무개"라는 것은, 정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자기를 소개는 하되 무슨 일을 하는지는 별로 밝히고 싶지 않을 때 쓰는 표현이 아닐까? 대부분의 자영업은 지역기반이니까.

어디까지나 추정이지만, SH공사 직원이라고 자막을 내보내면 논란이 클 것을 MBC(?)도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고, 그런 편협한 사고의 틀 안에서 풀어낸 것이 바로 이 동영상과 같은 결과 아니겠는가 말이다.

내가 정말 의아한 것은, 자기소개를 할 때, 대통령 앞에서는 "**동 사는 아무개입니다"가 정말 적절한 소개인가 하는 점이다.


아뭏든, 진실여부를 떠나서 네티즌 수사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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