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줄거리는 약간 조악하고 표출하고자 하는 의도에 비해 잔인한 장면이 너무 많다. 대사도 너무 직설적이라서 관객이 판단할 여지를 거의 주지 않는다. 스릴러도 아니면서 말이지.

  나의 학창시절에도 돈 앞에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던 몇 분(초등학교 때 한 분, 고등학교 때 한 분) 들이 계셨었다. 유치원은 다니기 싫어서 안다녀서 잘 모르겠고, 초등 1학년때는 뭐가 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초등 2~3학년정도 되면서 부터는 적어도 교실 내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역학관계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할 나이였던 것 같다.

  시간 때울 목적으로 보기에나 적당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정신 차리셔야 할 몇 몇 선생님이 직업이신 분들은 꼭 보셔야 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