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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One-Time Password)에 따르는 이해득실 본문

F7:견해 Opinion

OTP(One-Time Password)에 따르는 이해득실

Author 2008. 2. 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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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고객 입장에서는, 각 금융기관에서 OTP 무료발급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벤트 기간 중 발급받고, 이를 다른 금융기관에도 등록하여 사용하면 발급에 따르는 금전적 비용을 하나도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 지침에 따라, 4월 1일부터는 1천만원 이상의 금융거래시 기존 숫자로된 보안카드로는 처리가 불가하게 되므로, 인터넷 뱅킹으로 약간 큰 금액의 예금을 가입하려면 OTP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금융기관의 측면에서 본다면, OTP를 전 금융기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이 장비를 고객에게 가장 많이 신규로 발급해 주는 기관은 그 만큼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타기관에서 이미 발급받은 고객이 OTP등록을 요청하러 오는 경우에는 그 만큼 비용이 절감될 것 같다. 타기관 OTP를 등록함에 따른 비용절감 만큼 고객에 대한 약간의 답례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비용이 과연 얼마나 하겠냐마는......)


휴대성 : 자동차 키보다 훨씬 부피가 크다는 점에서 기존의 보안카드는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큰 매력이 없다. OTP의 형태는 토큰(열쇠고리)형과 카드형 두 종류가 있으나 어떤 형태든지 작동에는 전원이 필요하며, 내장배터리 만큼의 체적은 피할 수 없다.

사고위험 : 기존 보안카드와 달리, OTP는 하나만 발급받아도 여타 금융기관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하나의 OTP로 전 금융기관에 등록하는 경우 금융사고 발생시 매우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해서는 각 금융기관당 한 개의 OTP를 각각 발급받아 꼼꼼히 숨겨 두는 미련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수명 : 보안카드는 무기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OTP는 배터리 수명 정도밖에 쓰지 못하고, 배터리만 교환할 수는 없고 OTP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한다. OTP외부에는 유효기간이 5년이라고 적혀 있지만, 기간을 장담할 수는 없을 듯......


Wikipedia:One-time password
http://en.wikipedia.org/wiki/One-time_pas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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