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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가 노비를 착취하는 한국사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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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대부분은 어이없는 중생들, 특별한 전문직이 아닌한 크게 봐서 고작 평생을 공노비 또는 사노비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서도 그 주인집 테두리 안에서 노비들끼리 서로 좋은 외투 하사품 한 번 챙겨 보겠다고 가족, 친구 다 버리고 직장에서 지금 이 야밤에도 술 퍼마시고 있을 인간들이, 과연 그들의 노년 임종 마지막 1분 전에라도 삶이 헛되지 않고 뜻깊었다고 돌이켜 생각할 수 있겠는가?
한국의 사회는 미쳐 돌아가고 있다.
자신의 삶이 피폐한 것도 모르고 오늘도 행복의 씨앗인 스스로의 수족을 잘라 가며 과잉충성을 하면서도, 아프다는 신음조차 하지 않는 인간 군상들.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쳇바퀴 판박이 인생들.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추구의 권리와 자유의지가 있다는 진리조차도 어린 시절 교육시스템의 매서운 칼날로 한 차례 거세당하고, 젊은 청년시절엔 군대가 두 번째 난도질, 직장 다니면서는 개화되지 못한 "술 권하는 또는 야근 권하는" 상사들이 한 번 더 술잔 기울이며 거세해 버리는 사회.
재벌이 만들어 놓은 정교한 착취의 시스템을 벗어나 보고자 하는 의지도 욕망도 상실한지 반세기.
한국에 민주가 없었듯이, 손에 쥐어 줘도 스스로 벗어 던져 버리는 "실질적 천민, 사고방식만 우익"인 세뇌 좀비 종자들이 들끓는 곳.
잘 생각해봐,
너희들에게 희망찬 미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조중동의 진군가"가 각색된 세뇌의 흔적이겠지 타고난 순수의 자유의지는 아닐거야.
우리 보다 잘 사는 외국엘 몇 번이라도 나가봐, 힘차게 웃으며 출근하는 사람도 많고 휴일엔 느긋하게 산보를 즐기는 사람들, 해가 떨어지면 문 닫는 여유 있는 상점들이 즐비해. 취업이 안되면 토익을 더 공부하는게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의사를 표현하고 주체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어? 투표하는 날 휴일이라고 애인이랑 모텔이나 가지 말고 한 표라도 의사를 표현해야지, 그게 우리가 초등학교 때에도 배웠던 대리민주주의야. 이제 너희는 학자금 대출 못갚으면 해외도 못나가고 과태료도 내야하잖아. 졸업 후에 힘겨운 취업을 하더라도 부모 도움 없이 월급만으론 수도권 아파트 한 채 못사. 이게 다 나이드신 어르신, 아줌마들이 집값 올려 가며 젊은 세대의 잉여를 착취해 온 결과란 걸 과연 모르나?
노비가 노비를 착취하는 한국사회. 한국의 길거리에는 인상 펴고 다니는 사람이 없지.
스스로 노비란 걸 머리로는 몰라도 이미 마음은 알아서 그런가?
동아시아 좀비생산라인 수율 1등국가
자랑스런 대한민국.
외국인 사대주의는 조선시대나 오늘날이나 다름없지.
우리끼리라도 인상 좀 펴고 살아 보자는 운동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근본부터 파헤쳐서 말이지,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나리.
피곤한 일상에 꼭 외국인에게는 가식을 선물하라는 건 70년대 삐라시대에나 있던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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